"환경·토양오염… 가공공장 설치 안돼"
"환경·토양오염… 가공공장 설치 안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2.04.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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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코트 예산 노화리 설립승인서 접수
마을주민 긴급대책회의… 군에 진정서 전달

환경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피막처리업체가 예산군에 설립승인서가 접수되자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최근 씽크코트(대표 남궁선)가 예산군 응봉면 노화리 220-4번지 외 4필지 일원 8709㎡ (약2600여평)에 알루미늄코팅배관을 생산하는 도장 및 기타 피막처리업공장 신설승인서가 지난달 5일 예산군에 제출되자. 마을주민들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환경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가공공장은 절대불가하다는 진정서를 군에 전달했다.

음봉면 운곡리 김영주(54)이장은"이 지역은 친환경황토사과(lSO9001)(중소기업인증2009)로 유명한 알토란사과마을로 사과 연 매출 22억여원(40가구)을 올리고 있으며. 예산제일의 친환경농업지구(사과, 쌀, 배)와 예산의 특산물인 황토사과주생산지로 명성을 이어오는 청정지역이다"며 "연 2만여명의 체험객이 찾아오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환경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공장은 절대불가함으로 사업자측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알루미늄은 미세한 양이라도 체내에 축적되면 배출이 안 되며 기형아 출산 각종암 등을 유발시키며 알루미늄합금의 제조 및 세척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지속적으로 토양에 축적되어 인근일대의 농지와 과수단지는 친환경 농업의 군간을 잃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마을주민들은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마을은 정부시책으로 수십억의 혈세를 투입한 농촌체험마을로 2009년 농촌마을 종합개발(국비 지방비 자체자금포함 41억원)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의 승인시설허가서류가 하자가 없다면 반려 할 수 없는 것이 한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역주민은 "최근 FDA 등으로 몸살을 않고 있는 농민들에게 반 친환경업체의 유입으로 점점 더 농촌이 피폐해 진다"며 "이젠 자치단체가 어느정도는 여과를 시켜주어야 농촌지역이 살아남지 않겠냐"며 군의 적극적인 농민 살리기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예산군 응봉면 운곡리 마을 입구에 피막처리업공장 신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설치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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