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순한 술'로 방향전환 5년간 간질환자 17.8% 감소
젊은층 '순한 술'로 방향전환 5년간 간질환자 17.8% 감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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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가 1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6년 18만3427명에서 2010년 15만723명으로 5년간 약 3만30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평균 감소율은 4.6%였다.

알콜성 간 질환 환자가 감소하는 원인은 젊은층의 음주 행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권의정 심평원 통계정보센터 연구원은 "임상실험을 통한 것은 아니나 각종 통계들을 종합해 보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등 음주 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세청의 '2010년 주류출고 동향'에 따르면 2010년 소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 19도 이하 저도주 출고량은 3만4413㎘로, 전년 1만7150㎘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즉 저도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

복지부 관계자는 "알코올성 간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금주"라며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단번에 금주를 하기에는 어려워 술의 양을 줄이는 절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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