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대전우체국과 공동으로 단독주택 우편함에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기한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도로명주소는 작년 전국 일제 고시로 법적 주소의 효력을 갖고 사용 중이지만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 우편물·택배 등의 정확한 배달이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당분간 도로명주소와 지번 주소를 병기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함이다.

구 관계자는 "우편함에 두 주소가 병기된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주민들이 도로명주소와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도로명주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