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추부깻잎 연소득 350억 훌쩍
금산 추부깻잎 연소득 350억 훌쩍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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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품 수출 ·GAP인증 등 소득증대 견인… 전년比 31억 증가
금산 추부깻잎의 연간소득이 350억원을 돌파했다.

금산군에 따르면 2010년 320억을 기록했던 깻잎 매출액이 2011년 3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깻잎의 고속성장은 단일품목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로, GAP인증제도 도입을 통한 안전농산물 생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종자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정보, 유통정보 및 검사정보(토양과 깻잎의 잔류농약, 중금속, 수질)를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의 투명성이 성공을 뒷받침했다.

깻잎 소득의 증가는 전국적으로 농업인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금산지역의 깻잎농가 수는 오히려 늘어나며 농업의 판도변화를 가져왔다.

2010년 2177농가였지만 2011년에는 2303농가로 126농가 증가했다.

체계적인 유통체계와 대형마트 등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재배농가 수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깻잎농가당 소득도 무려 30%나 증가해 2010년 1470만원에서 2011년 185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일반깻잎보다 1.4배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는 GAP인증 깻잎의 증가가 소득증대를 견인했다.

해외시장 개척도 진전을 보이며 2011년 캐나다·미국·일본 등에 5만4492달러를 수출, 전년대비 8배가 증가했다.

새로 개발한 향신료, 조미제품, 생깻잎 김치, 깻잎김치, 절임류 등 깻잎 가공품을 '롯데랑 금산군'이란 상품명으로 지난해 롯데마트에 출하해 단기간에 289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깻잎가공품은 파라과이·베트남에 2만2500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어 2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

미국에서도 30만 달러의 수입요구가 있어 현재 FDA 인증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금산 추부깻잎의 고품질화를 위해 들깻잎 생산시범단지조성, 향토산업육성, 재배환경개선, 품질개선사업, 연작장해방지사업, 홍보마케팅 등에 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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