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소각장 에어 돔 설치해라"
"쓰레기소각장 에어 돔 설치해라"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1.10.3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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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인주면 주민들 처리시설 가동에 반발
악취 등 불편 우려 … 시에 청원서 전달키로

아산시 인주면 주민들이 인주1공단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가동 소식을 듣고 반발하고 있다.

인주지방산업단지는 지난 200 2년 6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일원 161만 6000의 부지에 산업시설 95만9000, 지원시설 1만7000, 공공시설 58만5000, 주거용지 5만5000를 1507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했으며, ㈜광진기계 등 34개업체에 분양이 완료됐으며 현재 32개업체가 가동 중 이거나 건축 중에 있다.

또한 인주공단 내 폐기물 매립시설은 지난 2006년 3월 금강유역환경청의 설치승인을 받고, 2006년 9월 사용개시 신고를 마쳤으나 인주공단이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많지 않아 완공 후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처리용량은 하루 16.35톤으로 년간 4905톤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다.

인주공단은 내년 초부터 폐기물 매립시설을 본격 가동해 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4000톤/년을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주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최상덕)는 "인주1공단 산업단지 내 설치된 환경기초 시설 중 지정폐기물 최종처리업 사용개시 전에 에어 돔을 설치한 후 사용해야 주변에 분진 및 악취 등의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현재 전국의 매립장 시설은 에어 돔 시설이 승인조건으로 되어 있고 둔포면 운용리에 조성된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매립장 역시 에어 돔을 설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현재 아무런 조치도 없는 상태에서 폐기물매립장을 가동한다면 주민들이 고통은 분명한 사실로 에어 돔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청원서를 아산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인주공단 관리사무소에 조만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인주공단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단의 폐기물 처리시설의 경우 이미 지난 2006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개시 신고를 마친 상황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적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단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활용가능한 정도가 돼 가동하려는 것으로 에어 돔 설치 대상 시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주장하는 아산테크노밸리의 경우 폐기물처리시설 허가 조건이 전국에서 반입이 가능하지만 공단의 경우는 공단 내 폐기물만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동화기업의 소각로 증설계획으로 주민과 학생들이 악취와 분진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는 인주지역 주민들은 인근 인주1공단 폐기물 처리시설 가동 소식에 또다시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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