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의 불씨나눔 재개
따뜻한 사랑의 불씨나눔 재개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10.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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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탄은행, 저소득 가구에 7만장 전달 예정
보령연탄은행(대표 박세영 목사)이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중앙감리교회 사랑의 집 2층에서 개최된 재개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연탄은행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연탄은행은 2006년 10월 개원한 뒤 5년 동안 자원봉사자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층 740세대에 사랑의 연탄 31만9400장을 무료로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0여 세대에 7만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탄은행은 단체 및 주민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가구당 700장씩 나누어 줄 계획이다.

박세영 목사는 "도시가스와 기름보일러의 보급으로 연탄소비는 감소했지만, 연탄구입이 힘들어 냉방에서 지내는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연탄 1장 700원이면 어려운 이웃이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만큼 많은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탄은행은 사회양극화와 고유가 등으로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원주에서 1호점을 연 이후 서울 부산 대전 등 확산에 이어 보령에 18번째로 보령연탄은행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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