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한국며느리 다워졌지요"
"제법 한국며느리 다워졌지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9.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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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면 생활개선회 다문화가정주부 예절교육
괴산군 장연면 관내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오는 12일 추석명절 의미를 되살리는 차례상에 직접 만든 송편을 올리고 제를 지내는 예절교육을 익혔다.

장연면 생활개선회(회장 최명자)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관내 복지회관에서 다문화가족 추석맞이 차례상 차리기와 예절교육 체험의 장으로 진행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국제결혼한 이주여성 9명은 송편, 삼색나물, 동태전 등 명절음식 만들기와 차례상 차리기, 명절예절교육 등의 순으로 익히며 호기심을 가졌다.

이날 교육을 맡은 임종국노인회장은 "낯선 이국땅에서 전통 제례문화 차이로 가족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이를 이해하고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교육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터날노라엘씨(41세 ·필리핀)는 "국제결혼 후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차례상 차리는 순서와 음식 만드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웃어 보였다.

박달영 장연면장은 "다문화가족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행복한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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