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地思之… 오늘은 내가 군수
易地思之… 오늘은 내가 군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7.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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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부서별 신규공무원 대상
1일 군수 역할 체험… 업무 도움

홍성열 증평군수는 25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 부서별 신규 공무원이 1명씩 참여해 부서장으로부터 월간 업무보고를 받아보도록 하는 '오늘은 내가 군수, 역지사지(易地思之)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부서별 1명씩의 신규 직원들이 군수의 입장에서 월간 업무 보고를 받아보는 시간을 통해 각 부서 담당자들이 만든 월간 업무보고서가 보고되는 절차와 확대 간부회의의 운영방식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신규 공무원들은 확대간부회의에 단순히 참여한 것이 아니라 군수와 함께 각 부서장의 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1일 군수의 역할을 체험해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고충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껴보는 것과 동시에 다른 실·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부서 간 할거주의(割據主義)를 타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획감사실 백자영씨는 "1일 군수가 되어 부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해 보니,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으며, 보고서나 기획안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열 군수는 "전 직원이 '내가 군수다'라는 생각으로 일해 줄 것"을 요구하며 "우문현답(우리의 문제 현장에서 답을 찾자)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부서장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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