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대한민국과 페루공화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재석 의원 176표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26표, 기권 11표로 가결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경북 왜관 캠프 캐럴 등 주한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고엽제 매몰 의혹 등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한·페루 양국은 지난 2008년 공식 협상에 들어갔으며 지난 3월 양국의 통상장관은 한·페루 FTA 비준안에 정식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