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강우일 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우일 주교(천주교 제주교구장)가 경향잡지 7월호에 특별기고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성찰'이란 글을 통해 원자력 발전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주교는 "원자력발전소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관계되고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대재앙으로 연결되는 문제이기에, 비록 비전문가이지만 우리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고 탐구하고 숙고하고 결단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방사능에 오염된 시설부품이나 의류, 쓰고 버려야 할 부수적인 물품들이 많다. 이들은 안전한 처리 방법이 없고 함부로 버릴 수도 없는 위험한 쓰레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력을 클린 에너지, 녹색 에너지라고 부르는 것은 속임수이며 녹색 에너지가 아니라 적색 에너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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