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마라톤대회 지역대표팀 감독 출신… 행정력도 겸비
공석인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을 두고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이종찬 전 충북체고 교장(63·사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 전 교장은 지난 1970~2년까지 전국체육대회 육상 3000m 장애물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 출신 체육인으로 경부역전마라톤대회 충북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또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을 맡아 전 대회 종합 13위인 충북을 제38회 전국소년체전 종합 4위로 이끌기도 했다.
사무처장 임명권을 갖고 있는 충북도가 제시한 전문 체육인 출신으로 행정력을 겸비한 인물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체육계 일각에서는 이 전 교장이 사무처장에 오를 경우 도 체육회 행정이 육상에만 치우칠 수 있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또 도 공무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이다.
도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도 체육회 신임 사무처장 인사에 관한 사안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충북 체육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사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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