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15일 군 환경과의 '기존 간이상수도 관정을 이용한 지하수보조관측망 설치' 사업이 2010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았다.

또 발표자로 나선 환경과 최규석씨(환경 8급)가 2010년도 지방예산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존 지하수보조관측망 설치시 4000만원의 경비가 투입됐으나 군은 400곳의 간이상수도 관정을 이용해 지하수보조관측망을 설치, 1곳당 2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18년까지 청원군 관내 158곳에 지하수보조관측망을 설치할 계획으로 2010년까지 34곳을 설치했다.

군은 간이상수도 관정을 이용할 경우 2018년까지 33억원의 예산절약과 간이상수도 실시간 수질보존 및 수위 관리를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예산절감에 기여한 환경과 최규석씨에게 예산성과금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예산절감과 세수 증대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산성과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대폭 인상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