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첫 여성 총학생회장 탄생
충북대 첫 여성 총학생회장 탄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1.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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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미씨 당선… 등록금 동결·무료토익 등 공약
충북대학교 개교 59년 이래 최초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최근 치러진 충북대학교 제43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최원미씨(천문우주학과 3학년·사진)가 당선됐다.

최씨는 지난 24일 실시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유권자 1만3670명 가운데 846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4959표를 획득해 2783표에 그친 장기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씨는 충북대 개교 이후 총학생회장 후보로 여학생 등록 최초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최 씨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등록금 동결 및 등록금 심의위원회 설치, 무료토익 실시, 취업캠프 및 취업 스터디 지원 확대, 학원료 할인, 학점 이월제 및 학점 포기제 도입, 토익장학금, 수강신청 전용서버 설치 등을 내세웠다.

최원미씨는 단양 매포초, 수원명복여중, 수원 동우여고를 졸업했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바 있었다.

최원미씨는 "2년 동안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우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임원으로서, 여자로서의 한계를 느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여자가 아닌 충북대 학우를 위해 일하는 총학생회장으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핵심공약인 등록금 동결 사안도 학생들이 직접 등록금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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