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중진공 북부지부 생긴다
충주에 중진공 북부지부 생긴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11.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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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의원 "연말 또는 내년초까지 신설 협의"
제천·괴산 등 5개 시·군 中企 정책자금 지원

충주시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 북부지부가 신설된다. 중진공 충북 북부지부는 충주를 비롯해 제천, 괴산, 음성, 단양 등에 있는 2900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사진)은 25일 "충북 북부지역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과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위해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 북부지부를 신설키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부가 신설되면 기존 충북지역본부는 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등 7개 지역 3800개 기업, 충북 북부지부는 충주, 제천, 괴산, 음성, 단양 등 5개 시·군 2900개 업체에 대한 정책자금 및 수출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음성군의 경우 기업체 수가 널리 분산돼 있는데다 청주와의 접근성을 감안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될 전망이다.

중진공 충북 북부지부에서 취급할 내년도 정책자금은 지금까지 지원 실적을 감안할 때 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내 기업입주가 늘면서 머잖아 지원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충북 북부지역에 기업입주가 크게 늘어난 데다 충주기업도시와 신규 산업단지가 속속 조성됨으로써 기업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공공기관이 입주해야 충주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중진공 지부신설을 적극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부가 신설되면 인근지역 기업들의 충주왕래가 빈번해지고 인구유입 증가, 음식업 활성화, 고용창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지부는 업무량에 따라 비정규직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직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일부 업무보조를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턴도 채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설 지부는 정책자금 상담 및 접수, 심사, 대출 및 사후관리, 수출마케팅, 맞춤연계 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공단은 현재 창업기업 지원자금, 개발기술 사업화자금, 신성장 기반자금, 긴급경영 안정자금, 수출금융 지원사업, 사업전환자금, 소상공인 지원자금, 자산유동화자금 등의 다양한 정책자금을 중소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충북도내에는 3년 이내 37개(약 2600만여㎡, 여의도 면적의 약 9배 규모)의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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