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대구경 대청댐광역상수도 관로이설
고압 대구경 대청댐광역상수도 관로이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11.16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water, 호남고속철 오송역사 구간…천안·아산 용수공급
가정과 공장에서 용수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부단수(不斷水) 차단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고압 대구경 광역상수관로 이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K-water(사장 김건호)는 충북 청원군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사 인근 지역에서 대청댐의 물을 천안·아산지역으로 보내는 대구경(2200mm) 고압의 대청댐광역상수도 관로를 용수공급 중단 없이 옮기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관로이설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사 건립 계획이 확정된 데 따른 것으로, 용수공급을 중단했다면 천안과 아산시민 등의 생활피해와 기업의 막대한 생산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부단수 공법은 국내에서 일부 중·소구경 관로에서 적용돼 왔으나, 대청광역상수도와 같은 고압 상수관로 이설에 적용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

부단수 차단 공법은 새로운 관로를 먼저 설치한 후, bypass관을 이용해 기존 관로와 새로운 관로를 연결시켜 통수하는 방식이다.

이 괴정에서 Line stopping 장비를 이용해 기존관로를 차단하고, 기존관로 철거 및 새로운 관로의 연결 작업을 완료하는 공법으로 작업의 전 과정을 단수없이 진행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문태완 K-water 충청지역본부장은 "이번 광역상수도 관로의 부단수 이설은 우리나라 수도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 깊은 일이며, 국민들이 깨끗한 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