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69% "생태하천 조성 필요"
시민 69% "생태하천 조성 필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11.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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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사회조사센터 대전지역 600명 대상 설문
숲·꽃의 도시-자전거도로 조성 등 중점 추진 응답

대전 시민들의 28.5%가 '숲과 꽃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정책'을 중점 추진해 주기를 희망하며, 21.5%가 생태하천 조성 사업과 같은 3대 하천 살리기 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위해 푸른 대전 가꾸기 사업(66.3%), 생태하천 조성 사업(68.9%), 녹색대중교통사업(57.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충남대학교 사회조사센터가 최근 대전시민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대전 시민 환경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대전시가 중점 추진하기를 원하는 환경 정책으로는 숲과 꽃의 녹색 도시(28.5%), 3대 하천 살리기(21.5%), 자전거 도로 사업(16.8%), 자원 순환 단지 조성(14.5%), 원촌동 하수처리장(13.8%) 문제 해결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환경사업 중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8.9%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등 푸른 대전 가꾸기 사업과 자전거 도로 사업 등 대전 녹색대중교통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각각 66.3%, 57.2%가 지지 의사를 보였다.

특히 대전 시민들 중 32.2%와 18%는 3대 하천의 수질과 대기 상태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절반 정도만이 보통으로 답했다.

그러나 대전 시민들의 환경 관심도와 실천 행동력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시민 대다수(60.2%)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었으며, 쓰레기 분리 배출을 철저히 하고 있다(94.9%), 양치할 때 양치컵을 사용한다(72.2%),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활용한다(68%)고 답했다.

반면, 환경단체에 가입한 적이 있거나 가입하고 있다는 비율은 4.2%에 그쳐 환경 관심도가 적극적인 실천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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