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외유성 출장 도마위
아산시의회 외유성 출장 도마위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0.10.31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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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0만원 혈세 들여 日 방문
대부분 관광 일정… 비난 봇물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해 의정과 시정에 접목시킬수 있는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해외출장길에 올랐지만 일정의 상당부분이 관광성이어서 외유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아산시의회는 의원 11명, 사무국직원 5명등 16명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나루코, 사이타마현, 오사카등을 방문했다.

출장경비는 1인에 180여만원, 2960만원의 시민의 혈세를 사용했다.

4박5일간 공식일정은 무상양도 주택정책을 하는 미야기현 모토요시마을과 치바현 아키즈 초등학교등 7곳에 그치고 대부분 일정이 관광으로 짜여졌다.

더욱 지자체의 인구증가 및 인구유입을 위해 무상양도 주택정책을 실시하는 모토요시마을과 히가시마을 두곳은 같은 정책을 펴는데도 공식일정을 잡는등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공식일정 늘리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30일에는 고베항, 에리켄파크 수상공원, 오사카성 방문등 하루종일 관광하는 일정이다.

시민 권모씨(41)는"과연 일본을 다녀와서 얼마나 아산시에 접목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성으로 보이며 통상적으로 교류와 우호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 해외연수는 상당 부분 관광성 외유로 봐야 한다"며 "물가가 폭등하는 등 서민이 살기 어려운 만큼 지금 꼭 가야 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본래의 취지에 충실했으며 일정을 최대한 줄이는 등 경비를 최소화해 관광성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무조건 기관방문만 할수없어 공식일정중에 일부 선진지를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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