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뮤지컬 '라인컬처' 제작사인 N사의 재무이사 A씨(40)가 지난달 말 소속 배우 B씨(36)의 머리를 쇠망치로 내리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5층 로비에서 밀린 출연료 225만원을 달라는 B씨(36)의 머리를 쇠망치로 내리쳤다.
A씨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에게 쇠망치를 빼앗긴 채 건물 밖으로 끌려나갔으며 다시 B씨를 폭행하려 했지만 시민들에게 또 다시 저지당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흉기 등에 의한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지난 7일 자진 출석해 B씨를 맞고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미우라 역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는 주연급 배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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