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재배로 조경예산 21억 절감
자체 재배로 조경예산 21억 절감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8.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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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농기센터, 엑스포장 국화 조형물 등 호평
제천시가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경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지동헌)는 대형목분, 분화작품, 초본류 육묘, 대형 국화 조형물, 토속식물 터널 등을 자체 제작 재배해 17억8000만원, 식재관리 비용 3억4000만원 등 총 21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센터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정부 승인 요청 단계에서부터 엑스포장 조경에 사용될 약용수목, 약초, 초화, 허브, 토속식물 등을 수집해 대형목분 100점과 분화작품 500을 제작하고 육묘 재배해 왔다.

이를 분야별로 계산하면, 마가목, 엄나무 등 대형수목, 약초, 야생화 등을 활용 식재해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센터는 또 초화류 30만1500포기, 약초류 30만1300포기, 토속식물 1만7000포기, 허브류 2000포기 등 총 62만1800포기를 농업기술센터 내 공동육묘장을 통해 자체 생산했다.

이 또한 포기당 평균가 1500원으로 계산했을 때 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공공근로, 희망근로자 및 국화연구회(회장 최상구) 회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국화묘를 직접 육묘 식재한 결과 국화 재배에서만 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엑스포장 메인전시장을 중심으로 식재 관리한 식물로 경관을 조성, 3억4000만원의 예산절감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센터 관계자는 "그늘 하나 없는 사막과 같은 장소에서 식재한 꽃이 점점 푸름을 더해 가고 행사장다운 면모가 점점 갖춰지는 것을 볼 때 엑스포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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