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만6천대 판매 … 목표 달성 가능
남아공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 들어 3D TV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월드컵 효과'로 분석했다.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국내에서 약 2만6000대(유통망 공급기준)의 3D TV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초 출시 6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천암함 사태로 4월 전반적인 가전 판매가 저조했음에도 지난달 말까지 2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던 바 있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지난 달까지 27만대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달까지의 전 세계 판매 목표량이 60만대인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LG전자 역시 상승세다. 지난달까지 6000대 정도의 3D TV를 판매했던 LG전자는 이번달 들어 3000대 이상 팔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달 들어 분위기가 좋다"며 "누적 판매량이 1만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를 월드컵 효과로 풀이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소니와 손잡고 이번 남아공월드컵 25경기를 3D로 제작했는데, 3D TV를 구입하면 국내에서도 이를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