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구제역 방역초소 철수
홍성·예산 구제역 방역초소 철수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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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확산 없어… 향후 공동방제단 활용 방침
전국 최대의 축산군인 홍성군은 구제역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8일 예정대로 차단 방역초소를 철수했다.

지난달 1일 청양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더 이상 추가로 확산되는 기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홍성군은 청양 구제역 확진 발표가 무섭게 수차례의 차단 방역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특별방역 상황실 운영, 14개 방역초소 운영 등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지역내 주요 경계지역에 설치된 14개 방역초소에는 군산하 전공무원과 군인, 경찰, 축산단체 등 1일 124명, 총 5322명의 인력이 휴일을 잊은 채 동원돼 전력을 다해왔다. 또 27개 공동방제단 매일 운영, 농가 소독약품 공급, 역학조사, 질병예찰 등을 펼쳐 구제역 발생을 예의주시했으며 축산관련 유과기관과 협조 하에 유기적인 방역활동이 이루어져 단 한 건의 구제역 발생도 없었다.

특히 군은 구제역 발생지 농가와 접촉했던 사람에 의해 병원균이 옮겨진다고 확인됨에 따라 이에 발빠르게 대응해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체육대회, 문화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군은 8일을 기해 방역초소가 철수되더라도 83명의 27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일제소독을 꾸준히 펼쳐 전염병 유입을 원천차단하고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예산군도 축산 농가를 긴장하게 했던 구제역을 예산군민 모두의 노력으로 청정 예산으로 지켜냈다. 군은 농식품부의 전국적인 이동제한 조치 해제에 발맞춰 그동안 경계지역에 방역초소 19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8일 방역초소를 철수했다.

구제역 방역기간 동안 긴급방역예산 10억9700만원을 투입, 공무원과 민간인 6498명의 인력을 동원해 초소근무에 만전을 기하였으며, 또한 읍면별 예찰 담당자를 지정해 우제류 사육농가 2417호, 29만 마리에 대해 매일 일일예찰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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