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구제역 철통방역 '빛났다'
청양군, 구제역 철통방역 '빛났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5.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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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 등 운영…발생 3주 현재 소강상태
혈청검사후 이동제한 단계적 해제 예정

청양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6일 2차 구제역 발생으로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방역초소 확대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결과 구제역 발생 3주가 지난 현재 더 이상 구제역 추가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구제역 발생후 가축 살처분 작업을 마친 날로부터 3주가 지난 뒤 임상관찰과 혈청검사 등을 거쳐 축산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경계지역 및 위험지역 등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고 소강상태를 보인 것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전 군민이 합심해 발빠른 대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구제역 확진판정 즉시 군산하 전공무원은 오전 8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 구제역 종식시까지 24시간 상황실 운영체제 하에 휴일도 반납한 채 정상근무 중이다.

특히, 군은 구제역 확산 차단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명복)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매일 오전 8시 20분, 오후 5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상황보고 및 대책논의를 하고 있으며, 읍면장을 중심으로 방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단위 방역단을 조직해 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군내 25개소 방역초소에서는 군인, 경찰, 공무원이 합동으로 방역에 임하고 있으며 하루 근무인원만 400여명에 달한다.

방역을 위해 읍면, 공공기관에 발판소독조 42개를 설치하였고 휴일기간에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점을 고려해 예식장 및 종교시설에 발판소독조 10여개를 지원했다.

군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대군민홍보에 나서 '군민들이 지켜야할 구제역 차단요령'과 '이명복 청양군수권한대행의 군민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담은 청양군정소식지를 2회에 걸쳐 총 6만부를 발간 지난 11일과 27일 전 가구에 배포하고 왕래가 많은 터미널과 택시승강장 부근에 비치해 주민들이 열람토록 했다.

또한 2025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농가소독을 확인하고 우제류 사육농가 예찰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특별 동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축산농가들이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일제히 구제역 차단을 위한 소독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군은 검역원 관계자와 합동으로 20개소 매몰지를 일일 3회이상 순회하며 점검하고 있으며 침출수 발생시 지속적인 복토 및 소독약, 탈취제를 살포하고 지하수 오염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이명복 권한대행은 "언제라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될 수 있기 때문에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방역과 예찰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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