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여중이 2010 춘계남녀하키대회 4강에 안착했다.

의림여중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평택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예선 2차전에서 수원 매원중을 3대1로 제압, 2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의림여중은 강원 묵호여중을 1대0으로 꺾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의림여중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중부 하키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여자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권창숙 감독이 지도하는 의림여중은 1학년 7명, 2학년 7명, 3학년 4명 등 모두 18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이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창숙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 올시즌 첫 대회를 우승은 물론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고·대·일반부 등 남녀 60개팀 12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