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의원 도지사 출마선언 초읽기
이시종 의원 도지사 출마선언 초읽기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1.20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영민 의원과 충주서 간담회… 이달안 공식입장 확인
충주출신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의 6·2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시종 국회의원과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충주의 한 음식점에서 충주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변인은 이날 이 의원의 충북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이미 당내에는 이 의원의 충북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있으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도 이 의원의 강력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의원의 충북도지사 출마가 확정되면 청주와 충주, 제천, 청원 등 도내 12개 자치단체의 시장·군수 출마자 윤곽도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충북도지사 후보로 유력한 이 의원을 포함해 드림팀으로 구성돼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강행하게 되면 충주기업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충주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도 온갖 민생예산을 축소해 낙동강 살리기에 퍼붓고 있는 현실을 충주시민들이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충북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충북도지사로 출마하는 이 의원의 오는 6·2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가 정부의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임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충북도지사 출마선언 시기를 확정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당초 이달 말 안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뒤 22일 충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정보고회가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여운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