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김동진 전 기획감사실장(사진)이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김 전 실장은 76년 지방행정서기보시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방행정주사, 서무계장, 기획계장 등을 거쳐 95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진급했다.

이후 위민홍보실장, 단양읍장, 매포읍장, 자치행정과장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만33년 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김 전 실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단양군의 안정적 조직운영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난으로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그는 공직생활 중 틈틈이 짬을 내 2000년 한국방송대학교 행정학학사, 2003년 세명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2006년 상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2년 정책분석평가사 1급, 2004년 국가공인 행정관리사 1급을 각각 취득하기도 했다.

임용 초기부터 퇴임하는 그날까지 일벌레라는 명함을 달고 살았던 그는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