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새해선물 '감격'
결혼이주여성 새해선물 '감격'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1.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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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면 다르항나르망다흐씨… 군 홈피에 감사글
지난 2004년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로 시집온 몽골 출신 다르항나르망다흐씨(33·여)가 최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갑수)가 보내준 새해 선물을 받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31일 문광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보내 준 선물을 받고 처음 느낀 감사의 마음을 괴산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 이웃의 따뜻한 배려를 표현했다.

그녀는 글에서 "문광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선물을 받은 적은 처음이고 또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자신의)심경이 담긴 애뜻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문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말 관내로 결혼해 와 새 둥지를 튼 다문화가정 11가구에 청소기 1대와 쌀 20들이 1포대씩을 새해 선물로 전달하고 이웃 정을 나누었다.

김갑수 위원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소속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다문화가정을 주민들이 먼저 품안에 안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르항나르망다흐씨는 현재 남편과 1남1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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