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스트레스·운동부족 탓 젊은층 확산 추세
올해 들어 청주시내 병·의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고생 3명이 결핵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13일 시내 모 병원으로부터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A양(16)이 결핵으로 최종 판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당보건소는 이날 오전 A양의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2명을 대상으로 PPD 테스트(결핵반응검사)를 마친 뒤 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2월9일 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B군(13)도 결핵양성반응을 보여 현재까지 결핵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생은 병원측의 엑스레이 결과, 결핵의심판정을 받았으나 도말(가래)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다른 학생들까지 확대 검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 시내 모 병원에서도 C군(16)이 결핵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인 충남 연기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핵은 종전 60~80년대 성인이 균에 감염된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과도한 입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과 함께 PC방, 노래방 등 밀폐된 장소 이용 등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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