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가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민중봉기로 알려진 망이·망소이 민중봉기를 '인상갑천'이라는 대형 수상뮤지컬로 승화시킨다.

국내에서 최초로 오는 8월쯤 무대에 올리는 서구는 이를 위해 12일 둔산동 오페라 에? 컨벤션홀에서 대전지역 문화·예술 및 지역인사 145명으로 구성된 인상갑천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인상갑천은 갑천둔치를 주무대로 수상에서 15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출연하는 대형뮤지컬 고려시대 명학소로 불리웠던 탄방동이 발원지인 망이·망소이 민중봉기의 의의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1500여명의 출연자 전원을 자원봉사자나 출연을 희망하는 서구구민으로 구성해 구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축제프로그램화 하는 한편 서구의 명품 관광문화상품화가 기대된다.

망이·망소이 민중봉기는 고려 명종 때 무신집권기 소민에 대한 침탈이 심해지고 명학소민으로 철생산에도 불구 국가에 공물과 곡물의 부담을 견디다 못해 망이·망소이 형제가 중심이 되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민초들의 봉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