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北 민항기 위협 우려 표명
ICAO, 北 민항기 위협 우려 표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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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철회·협약준수 촉구 서한 발송키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는 북한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 중 북한 영공과 그 주변을 통과하는 우리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CAO 이사회는 지난 9일 우리 정부의 제기로 북한의 발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사회에 참석한 32개국 중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지지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ICAO 이사회는 논의에서 북한의 발표가 국제민간항공 및 여행객들의 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협이며 북한은 이번 발표를 철회하고 ICAO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사회 의장이 북한의 조치에 대한 우려 및 북한의 발표 철회와 협약 준수를 촉구하는 서한을 즉시 북한에 발송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안전에 관한 유엔 전문기구"라며 "북한의 위협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취한 것은 전세계 민간항공과 상업활동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대응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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