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수출中企 신용보증 확대
'자금난' 수출中企 신용보증 확대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2.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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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출보험공사, 만기 연장 등 실시
자금난을 겪는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용보증이 대폭 확대된다.

한국수출보험공사 충북지사는 최근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신용보증 확대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올해 만기가 되는 보증에 대해서는 전액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휴·폐업과 파산, 회생절차 진행 기업, 금융질서 문란 기업, 악성연체로 회생이 어려운 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만기도래 보증은 같은 금액으로 원칙적으로 연장해 준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실적이 없어도 신용장 및 무신용장, 구매계약서(P/O) 등 수출입 당사자간 체결한 수출계약서가 있으면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실적이 감소해도 보증 지원을 그대로 유지해 주기로 했다. 수출자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직전연도 수출실적의 80% 유지,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 실현 중 한 가지 이상 충족할 경우 보증 지원금액을 20% 이상 증액해 준다고 공사는 밝혔다.

특히 매출액 10억원 미만 수출기업에게는 신용불량 여부와 가압류 등 권리침해 여부 만을 확인한 후 '119 보증'을 통해 5000만원까지 즉시 보증해 줄 계획이다.

공사는 서류 접수 후 7일 이내에 보증지원을 해 주는 등 보증절차 및 심사도 대폭 간소화 했다.

수출보험공사 충북지사 나원주부부장은 "이번 신용보증 확대 방안을 통해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에게 최대한 수출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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