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고속도·내륙축 해결될 듯
충청고속도·내륙축 해결될 듯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8.12.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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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는 불투명… 종합대책 발표후 저항수위 결정
정 지사 시도지사회의 설명회

정우택 충북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열린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 다녀온 정 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과 정부 모두 수도권 규제완화를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인식했고,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지방에서 붙잡고 있기가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지사는 "회의도중 저와 대구시장만 수도권 규제완화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 나머지는 실익을 중심으로 대통령께 말했다"며 "그나마 이완구 충남지사가 알맹이 없는 지방발전대책을 발표하느니 발표를 내년 2∼3월로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하는 등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강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에 대해서 그는 "지방발전종합대책 발표 후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들과 논의해 대응 수위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전라도와 경상도서 원하는 사업이 충분히 포함되면 저항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지사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박재완 국정기획 수석에게 충북의 요구를 반영해주는 것을 검토하라는 취지의 표현을 두 번이나 했다"며 "대통령이 충청고속도로 등을 예시사항으로 넣어주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박 수석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초광역개발권 내륙축 추가를 검토해 내년 3월 확정 짓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내년 초에 태생국가산업단지와 충청고속도로 등이 포함된 내륙첨단벨트가 확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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