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 독서퀴즈대회 효과
골든벨 독서퀴즈대회 효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9.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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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동이초 5개월째 시행… 학생들 정독습관 개선
옥천군 동이면 동이초등학교(교장 육면수)는 17일 강당에서 제2회 독서골든벨대회를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정한 독서교육시범학교인 동이초교는 지난 5월 첫 골든벨 행사를 가진후 학생들의 독서습관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골든벨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올 2학기 개학과 함께 골든벨 퀴즈를 출제할 우수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추천했다. 1∼2학년은 '못말리는 종이괴물'과 '책먹는 여우' 등 3종, 3∼4학년은 '장영실'과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5∼6학년은 '아주 특별한 우리형'과 '우리땅 독도'가 권장됐다.

책을 돌려가며 읽고 친구들끼리 모여 모의문제까지 주고받으며 골든벨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강당에 모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TV 프로그램대로 교사가 문제를 읽으면 아이들이 종이에 답을 써서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답을 맞힌 어린이의 환호와 탈락을 아쉬워하는 한숨이 시종 교차한 끝에 이준석, 박재현, 김한나, 박수인, 박영우, 오혜진 등 6명의 우승자가 가려져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영숙 담당교사는 "골든벨 대회를 치른 후 건성으로 책을 읽던 어린이들이 정독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문제를 도서실 응모함을 통해 신청을 받아 출제하는 등 골든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것도 독서열기 조성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골든벨에 참가한 동이초 어린이들이 문제를 경청한 후 답을 적어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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