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올림픽 6연패 명중
여자양궁 올림픽 6연패 명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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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꺾고 단체전서 금 획득
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6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박성현(25·전북도청),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의 황금 트리오로 구성된 한국여자 양궁대표팀은 10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224대215로 꺾고 금메달 획득과 함께 올림픽 6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의 여궁사들은 메달 시상식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올라 늠름한 모습으로 세계양궁을 호령했다. 과거 20년 동안 언니들이 했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결국 3∼4위전과 결승전 시간이 지연됐다. 동시에 결승에서는 중국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까지 더해져 한국은 최악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지만 한국 낭자들에게 중국과 자연의 합동공세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13대184로 승리를 거뒀고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에 231대217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승리했다.

이날 금메달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고생 트리오' 김수녕, 왕희경, 윤영숙이 깜짝 금메달을 선사한 이후 20년 동안 이어온 여자 양궁의 금메달 전통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한편, 프랑스는 영국을 203대201, 2점차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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