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49곳, 인상 최소화 지식경제부 등 건의
최근 정부의 천연가스 도매요금 인상계획 움직임과 관련,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산업용 가스요금 추가 부담이 연간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달 31일 산단내 산업용 천연가스 사용기업체 49개사 서명을 받아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나라당충북도당, 민주당충북도당, 지역 국회의원 등에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인상을 최소화하고 개별소비세(구 특별소비세)를 폐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청주산단은 정부안대로 하반기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가정용 30%, 산업용 50% 인상될 경우 청주산단내 49개 산업용 천연가스 사용 기업체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연간 약 280억원 정도로 추정(연간 약 9700만㎥ 사용)돼 기업들의 원가부담으로 작용함은 물론, 산업용이 가정용보다 가격이 높아져 선진국의 요금체계와는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천연가스 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산업용의 인상폭을 최소화해 요금체계를 선진국형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치성 상품이나 서비스의 소비억제라는 개별소비세의 본래 취지를 감안해 산업용 천연가스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폐지하는등 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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