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클럽선택 요령
18. 클럽선택 요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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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김 영 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청주 그랜드CC 경기팀장.>

자신의 스윙에 클럽을 맞춰라

클럽헤드의 스코어라인이 지면과 평행이 되게 세웠을 때, 호젤(hosel) 중앙선과 지면사이에 생기는 각이 라이앵글(lie angle)로 볼의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라이앵글이 플랫(flat·각이 작다)이나 업라이트(upright·각이 크다)되면 클럽페이스가 타깃을 벗어나 향하고 볼을 정확하게 스위트스폿에 접촉해도 백스핀이 사이드스핀으로 변해 볼은 타깃보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날아간다. 간혹 라이앵글이 맞지 않아 어드레스에서 지나친 핸드다운이나 핸드 업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골프는 클럽에 스윙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스윙에 클럽을 맞추는 것이다. 따라서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보내기 위해선 플레이어 스윙에 맞는 라이앵글이 필요하고 반듯이 솔(sole)의 중앙이 지면에 터치돼야 한다.

클럽헤드의 토(toe)가 올라가고 힐(heel)이 지면에 닿게 되면 볼은 타깃보다 왼쪽으로 날아가고, 힐이 올라가고 토가 지면에 닿는 라이앵글은 볼이 타깃의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스윙 스피드가 느린 플레이어가 큰 헤드에 긴 샤프트의 클럽을 사용 시 토가 오픈되어 임팩트에서 페이스를 스퀘어로 만들기 어려워 라이앵글을 업라이트로 해주면 슬라이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임팩트에서 페이스가 오픈되는 플레이어들도 약간 업라이트 한 클럽을 사용하면 슬라이스에 도움이 된다.

라이앵글이 정확해야 클럽페이스가 타깃을 향해 스퀘어로 정열되지만 실제로 볼에 접촉되는 순간은 임팩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어드레스와는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어드레스는 정지된 상태고 임팩트는 회전운동 중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플레이어와 클럽사이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운스윙이 진행되면 상체회전에 의한 원심력으로 왼팔이 당겨져 임팩트에서 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이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보다 양손이 높게 위치해 토가 내려가게 된다. 또한 이때 샤프트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양손의 위치가 높아지면서 원심력에 의해 샤프트가 구부러져 토가 아래로 내려가는 '토다운'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어드레스에서 토가 약간 업라이트 되도록 셋업 돼야한다.

라이앵글은 샷의 정확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반드시 정확한 라이앵글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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