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관공서 홈페이지에 필요 이상의 팝업광고가 게재돼 있어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청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공서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1개 이상의 팝업광고를 실시하고 있고, 천안시중앙도서관과 보건소의 경우 무려 5개의 팝업광고가 게재돼 있다.

확인결과 팝업광고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홈페이지 메인화면 공지사항에 게재돼 있는 내용과 별반 다를 게 없었고, 일일이 팝업창을 닫아야 하는 네티즌에게는 오히려 성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평소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명환씨(27)는 "팝업창에 게재된 정보가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마다 똑같은 내용의 광고를 봐야한다는 점에서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다"며 "이미 본 광고는 일정기간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 등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의 업무 특성상 단기간이 아닌, 연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팝업창을 없앨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