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한방에 대전시민 '짜릿'
고종수 한방에 대전시민 '짜릿'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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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직전 동점골… 서울과 1대1 무승부
고종수가 종료 직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대전시티즌은 1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고종수의 동점골로 극적인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2승4무4패 승점 10점을 기록했고, 서울은 5승4무1패로 승점 19점째를 획득했다. 대전과 서울은 이날 비김으로써 통산 전적 12승17무12패로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한동안 지속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장내 아나운서가 김호 감독의 프로축구 통산 200승을 축하하는 '200승을 넘어 자주색 불꽃으로'라는 축시를 낭송한 뒤 오후 3시5분께 시작됐다.

선제골은 전반 41분 김은중의 패스를 받은 서울의 데얀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성공시켰다.

대전 김호 감독은 후반 10분 김민수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패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대전의 주장 고종수는 아크서클 왼쪽에서 공을 한 번 컨트롤한 후 반대편 골포스트 쪽으로 낮고 빠른 슛을 연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대전의 골키퍼 최은성은 마지막 순간 선방으로 팀을 패배로부터 구해냈다.

한편, 수원은 광주를 대파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삼성은 같은 시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두의 2골과 이정수, 서동현, 배기종의 릴레이 골을 묶어 광주 상무를 5대2로 대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13승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정규리그에서도 9승1무 승점 28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패한 광주는 2승3무5패, 승점 9점에 머물러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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