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정서·풍광 선율로 듣는다
핀란드의 정서·풍광 선율로 듣는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4.1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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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교향악단, 15일 시벨리우스의 숲 공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핀란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을 연주하는 공연이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프리미엄시리즈 8번째 공연으로 '시벨리우스의 숲'을 준비하고, 기교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 '파가니니'를 비롯해 서사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의 대표적 작곡가로 핀란드의 신화와 역사, 자연, 정서 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냄으로써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로 숭상받는 음악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핀란드를 향한 애정과 숭고함이 가득 담긴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와 20세기에 완성된 교향곡 중 손꼽히는 명작으로 핀란드의 정취가 담겨져 있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조규진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사진)의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선율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세계단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바이올린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유진 연주가는 시벨리우스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 1번'을 연주한다. 장유진은 서울시향, 이반 피셔가 이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발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2007 대한민국음악제에서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월에 있었던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새해의 왈츠에서 현란한 연주솜씨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07년 제 2회 대원음악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젊은 예술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와 함께 이날 연주회를 위해 공연시작 30분전인 7시부터 7시25분까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해설가 이지혜씨가 '콘서트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지혜씨는 시벨리우스 작품세계와 일화 등을 소개함으로써 한 작곡가의 음악세계와 함께 시민들의 음악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문의 043-279-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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