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후보 "5일장을 잡아라"
농촌 지역 후보 "5일장을 잡아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3.31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 4군 후보들 표밭 다지기 집중공략
복합 선거구인 중부 4군(음성·진천·괴산·증평)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단 1분이 아쉬울 정도로 하루가 짧다. 무려 4개 군이 묶였기 때문에 아무리 움직여도 선거구를 일일이 찾아 다니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5일장에 대한 집중 공략이다. 아무래도 장날엔 곳곳으로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유권자들이 농사 준비 등으로 인해 한 자리에 모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종률(통합민주당)후보를 비롯해 김경회(한나라당),송석우(자유선진당),김종호(친박연대),박상규(평화통일가정당)후보 등은 음성 5일장인 지난 27일 음성읍에서 거리유세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괴산 장날인 28일엔 김종률후보가 작심하고() 이곳을 방문, 표밭을 다졌고 김종호후보는 아예 장날에 맞춰 괴산읍에 연락소를 개소해 지지층을 끌어 모았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역시 복합 선거구인 보은·옥천·영동선거구가 1966.3로 면적이 가장 넓고 중부 4군이 1850.3로 두번째 이지만 4개 군간 지역색이 워낙 두드러져 후보들의 입장에선 어느 한곳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자칫하다간 소지역주의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