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멍군'… 챔피언결정전 원점으로
GS칼텍스 '멍군'… 챔피언결정전 원점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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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께우, 28득점 맹활약 '1승 1패'… 26일 안방서 3차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7∼2008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하께우(28득점)와 정대영(15득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3대2(21-25 25-17 18-25 25-9 15-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공격이 마음대로 이뤄지지 못한 흥국생명은 수비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끈질긴 수비로 GS칼텍스의 공격을 무력화하자 잠잠했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흥국생명은 21-20으로 쫓긴 상황에서 GS칼텍스 김민지의 서브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 3득점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왔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GS칼텍스는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의 '슈퍼 루키' 배유나(9득점)는 벤치 앞까지 달려와 공을 걷어내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자극받은 GS칼텍스는 17-17로 맞선 2세트 중반 하께우의 강타와 상대 범실에 편승해 내리 8득점을 얻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4세트를 25-9로 쉽게 승리,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고 하께우의 스파이크로 1시간55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26일 GS칼텍스의 홈구장인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는 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3대0(25-22 25-19 25-22)으로 승리, 25승8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상무가 LIG에 3대1(20-25 25-23 25-22 25-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5승째(28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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