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입행식 '감성경영' 눈길
하나銀, 입행식 '감성경영' 눈길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04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모님 초청해 감사편지 등 전달
230 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채용된 28명의 지역 출신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신입행원들이 약 4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마치고 3일 발령을 받았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3일 오전 10시 대전시 오류동 본부 강당에서 신입행원 및 부모님, 또한 자신이 근무하게 될 지점의 지점장이 모두 함께 참석한 2008년도 신입행원 입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의 입행식에는 일반적인 회사에서 임원들이 연수과정을 치하하고 수상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이색적으로 부모님을 초청해 진행했다.

그간 하나은행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휼륭하게 성장시킨 부모님께 은행 임직원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제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입행원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여 직접 꽃다발과 함께 전달함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부모님은 신입행원의 최초 면접장면 부터 4개월간 거쳐왔던 해병대훈련, 서해안 기름제거활동, 새벽산행, 노인봉사활동 등 힘든 연수과정을 동영상으로 감상하였고 이어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할 때는 서로 목이 메인체 모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렇게 신입행원의 과정을 지켜본 뒤 부모님은 앞으로 자식의 성장은 하나은행에게 맡긴다는 의미로 자녀들에게 직접 은행 손목시계를 채워주었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자신의 일하게 될 지점의 지점장들이 직접 참석하여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슴에 뱃지를 채워 줌으로써 진정한 은행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게 됐다.

참석한 부모님은 "은행원이 되기 위한 힘든과정을 지켜보고 자녀의 편지를 읽어보니 정말로 우리 딸이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을 느꼈으며 대견하고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입행식에서 하나은행의 최임걸 대표는 "고된 연수과정의 끝마침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인재가 되기 까지 자신을 훌륭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하나은행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자녀에게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를 전달하게 하고자 이렇게 입행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도 신입행원들은 모두 지역 연고자로서 이날부터 대전·충남북 28개 영업점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