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의원대회 발의… 2월말 판가름날 듯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의 해산 여부가 이번달 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12일 도당 운영위원회는 임시대의원대회가 대의원 서명으로 발의됨에 따라 이번달 말 이를 결정짓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의원 의결 정족수를 채우게 되면 도당은 자연스럽게 해산 수순을 밟게 된다.
만약, 도당이 해산되면 당원들은 중앙당의 소속으로 남게 되며 재창당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출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당 운영위는 지역순회 당원 토론회를 진행해 현 사태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 다음달 정기대의원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도당에 30여장의 탈당계가 접수되었지만, 아직까지 큰 파장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도당이 해산되면 2500여명에 달하는 당원들 중 절반 이상이 집단 탈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관계자는 "대의원 성향으로 판단해 볼때 도당 해산에 대한 발의안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전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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