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결자해지해야"
"민노당 결자해지해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8.02.11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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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당 대의원들 당 해산 위한 대의원대회 요청
"노동자 민중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 강조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대의원 13명이 당을 해체하기 위한 대의원 대회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패권주의, 종북주의 정당으로 남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민노당 충북도당의 해산을 결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만든 정당이 소위 '자주파'라 불리는 이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었다"며 "열린우리당의 2중대가 되어 국가보안법 철폐투쟁과 과도한 통일운동에 올인하여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때부터 민노당은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이를 경고하는 최후통첩이 바로 '3%'대선 지지율"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당 대의원들은 마지막으로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민노당 충북도당의 해산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요청한다"며 "진정한 노동자 민중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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