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교회 떠난 이야기 방영
청년들 교회 떠난 이야기 방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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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23일 방영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최근 교회를 떠났거나 교회 안에서 방황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독교방송 TV 시사토크 프로그램 '크리스천Q'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집중 분석한 '목마른 청년들, 교회에 묻다'편(연출 최영준 박유진)을 제작·방영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교회를 떠난 청년들의 신앙적 고민을 이해하고 이들을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방송에서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기독교 교리의 배타성 교회의 이중성과 세속화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따가운 시선 등 3가지로 설명했다.

기독교 교리의 배타성을 지적한 청년들은 종교가 시야를 좁게 만들고 기독교 외에 모두 틀렸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회가 만든 기준으로 다른 신앙을 판단하고 그 형식에서 벗어나면 믿음이 없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설교를 통해 낮고 가난한 사람을 사랑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신도들이 낸 십일조를 사회공헌보다는 성전을 크게 짓는 모습에 실망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함께 세상 것을 구분해 죄악시하면서도 실제로는 이기적 행태를 보여 온 일부 교회들이 세속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아프간 피랍사태 이후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늘어나면서 청년들이 개신교로부터 등을 돌리는 원인으로 꼽혔다.

청주 A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P씨는"사회복지사 채용에 있어 종교를 따지지 않고 직원을 채용해도 유독 기독교인들은 일요일 행사가 잡히면 주일예배를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가 많다"며"남에게 봉사할 것을 강요하는 교리를 설교하지만 정작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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