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오세요" 문턱 낮춘 대전지법
"구경오세요" 문턱 낮춘 대전지법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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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생·교사 등 초청'법원 오픈하우스' 행사
대전지법(법원장 김진권)은 18일 논산 연무읍 에덴보육원 소속 중·고등학생 30명과 교사 5명을 초청해 '법원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법이 지난해 9월8일 에덴보육원을 방문, 청소와 주방일, 미용,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유대관계 차원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김진권 법원장은 견학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만나게 돼 무척 반갑다"며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의 장래에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날 행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형사법정 방청 및 법원 주요시설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미리 마련된 시나리오에 따라 재판장과 피고인, 검사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재판을 체험해 보는 모의형사재판에 참여하기도 했다.

모의재판 내용은 평소 성격이 활달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한 중학생이 동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쳤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돼 억울함을 호소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모의재판에서 해당 학생들은 처음 법복을 입었을 때의 어색함을 잊고 재판에 몰입하며 진지한 자세로 결론을 얻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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