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향수30리' 조성사업 본격화
옥천군 '향수30리' 조성사업 본격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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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여원 들여 28개사업 2010년까지 추진
옥천군은 올부터 '향수30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향수30리'는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의 2기(2008-2010년) 신활력사업에 선정돼 올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올해 28개 사업에 33억8200만원이 투입돼 명인, 명소, 명류, 명품화 기반이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10년까지 국비 72억원 등 128억6000만원을 들여 '향수시인' 정지용 생가가 있는 옥천읍 하계리를 중심으로 동·서로 각각 30리(12km)를 문화관광벨트로 구축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군은 올해 우선 사업에 참여하는 역할 담당자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4억9000만원을 투입해 주민과의 네트워크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게될 신활력사업추진단과 지역협력단을 구성하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향수30리 활력체계' 구축을 위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정지용의 시문학과 향수30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향수30리 상징물을 설치하고, 정지용에 관한 DB와 검색환경 구축, 전시자료 보강 및 정지용문학관 상징물 설치 등 5개사업에 8억6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향수30리'의 브랜드 창출과 문화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을 위한 18개 전략사업에 20억32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지역 특산물인 묘목과 옻 가공품, 정지용 시인과 대표 문학작품을 응용한 캐릭터 상품 및 문구류 개발도 추진하고 향수꽁꽁축제, 전래놀이와 다문화 체험프로그램 등 향수놀거리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지용 시인을 매개로 한 '향수 30리'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관광개발을 모색하겠다"며 "소득도 창출하고 주민들의 자긍심도 높여 내실과 실속을 겸비한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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