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천남동 환경사업소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 시스템은 제천시 1일 평균 일조량이 7.2시간으로 전국평균보다 1시간 가량 많아 산업자원부의 2007년도 지역에너지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설치됐다. 9억8000만원을 들여 시설한 이 시스템은 발전용량 100Kw/hr급으로 하루 4시간 가동해 400kw를 생산, 환경사업소 내 조명 및 기계시설물 가동에 사용된다. 또한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적의 경사도 및 획일적인 평면 배치를 지양하고 아치형 조형미를 갖춘 구조로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7년에 가동한 슬러지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스템과 함께 친환경적 대체에너지 교육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후 태양광 후면 구조물을 이용, 중앙선 철도 여행객들에게 제천시의 홍보물 설치가 가능토록 설계 반영됐다" 면서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침전지 방류수로를 상부 구조물로 덮게 됨으로써 녹조류 발생을 완화 시킬 수 있어 방류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9억5000여만원을 들여 환경사업소에 같은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