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년엔 두개 區로 나뉜다
천안시 내년엔 두개 區로 나뉜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12.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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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구 설치 승인안 행자부 심의 통과
천안시가 내년 하반기 중 2개 구로 분구된다.

천안시는 "지난 10월 천안시가 행자부에 요구한 일반구 설치 승인안이 14일 행자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 중 구청 설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7∼8월께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인 천안갑·을구를 구분으로 한 2개 구청을 설치, 본청 사무를 위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분구되는 2개 구청의 명칭은 동남구청과 서북구청으로 명명되며 관할 구역은 동남구가 목천읍, 풍세면, 광덕면, 북면, 남면, 신면, 병천면, 동면, 중앙동, 성동, 원성1동, 원성2동, 봉명동, 일봉동, 신방동, 청룡동, 신안동 등 1읍 7면 9개 동을 관할한다.

서북구는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성정1동, 성정2동,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 백석동, 부성동 등 3읍 1면 7개 동을 관할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이와관련, 1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행자부의 일반구 설치 승인으로 천안시가 명실상부하게 대도시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며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지역발전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설되는 구청의 위치와 관련해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시민 누구나가 공감하는 적정한 지역에 구청이 설치되도록 용역을 줄 계획"이라며 "일부에서 구청설치로 인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 등을 우려하지만, 시민들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효율적인 행정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또 "구청설치와 관련해 시민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시민 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구청사 위치 선정을 위한 용역추진, 관련조례 등 자치법규 정비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8월께 구청 개청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에 구청이 설치될 경우 시 본청 조직은 6국 27과에서 4국 21과로, 6개 과가 줄어드는 대신 구청별로 7개 과가 신설됨으로써 결과적으로 8개 과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2개 구청 신설에 따라 140명 정도의 공무원이 늘어나고 상급관청인 충남도에서 처리하는 18개 분야 42개 사무가 천안시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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