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사장 연임 이끈 공신들 전면 배치
남중수 사장 연임 이끈 공신들 전면 배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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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원인사 단행… 경영연속성·성장에 초점
KT가 내년부터 성장엔진을 본격 가동하기 위해 지난 3일 조직개편에 이어 7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KT 임원인사는 한마디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진용짜기로 요약된다. 남중수 사장의 연임성공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엔진을 가동하는데 '올인'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남 사장 연임 1등 공신들 전면 배치

서정수 기획부문장과 박희권 지원부문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단계씩 승진했다. 신임 서 부사장과 박 부사장은 그동안 기획과 지원부문을 맡아 남 사장의 '머리'와 '손발' 역할을 성곡적으로 수행, 남 사장 연임을 이끌어낸 '1등 공신'으로 꼽힌다.

또 그동안 재무실장을 맡았던 권행민 전무는 그룹전략CFT(Cross Functional Team)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민영 3기에 계열사가 공조를 강화하는 그룹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업협력실을 맡았던 맹수호 전무가 재무실장으로 이동했고, 고졸출신인 이길주 홍보실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 내년부터 성장에 정조준

KT는 "올해 임원인사는 조직안정을 통해 경영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영 3기에는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 안정적 경영을 위한 충분한 임기를 확보한 만큼 그동안 마련한 성장전략 및 경영혁신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엔진을 가동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임원인사의 특징은 이에 따라 부문장 위상제고를 통한 책임경영 현장 경영자인 지역본부장의 권한강화 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요약된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부문장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민영 3기의 경영기조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기조의 경영전략을 만든 임원들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포석이다.

또 KT는 기존에 본사 기능이었던 영업전략 및 고객서비스운영 기능을 지역본부로 넘기고, 이에 걸맞게 경륜과 사업경험이 풍부한 상무급 이상의 중량급 인사들을 지역본부장에 포진시켰다.

아울러 KT는 올해부터 퇴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영업 일선에서 활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국내외 교육과정에서의 재교육 또는 관심 있는 특정 사업분야의 연구과제 수행성과에 따라 주요보직에 재배치하는 '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KT 박희권 지원부문장은 "2008년도의 공격적인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그 어느때 보다 경험있는 임원들의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번 임원인사가 성장가시화에 초점을 두고 단행됐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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