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 이슈 '양극화'
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 이슈 '양극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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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수도권보다 분양가 상승률 더 높아
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의 이슈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다.

먼저 분양가에 있어서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가가 42% 오를때, 지방은 52%가 올라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분양가가 상승이 높았다.

실적면에서도 5년 동안 아파트는 135만가구가 공급됐는데 이중 수도권에는 57만 가구가 공급됐으나 지방에는 20만가구 많은 77만가구가 분양됐다.

결국 이런 고분양가와 공급물량 증가는 지방에 미분양 증가를 가져왔다. 지난 11월까지 지방에 남아 있는 미분양은 수도권보다 9배 이상 많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참여정부 출범 후 분양가, 분양실적, 미분양추이 등으로 참여정부 5년, 분양시장을 총 정리했다.

◇ 분양가-지방중소도시 상승 가장 높아

참여정부 기간 분양가 상승률은 지방중소도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전국 3.3당 분양가는 803만원에서 2007년 1090만원으로 35.7%(287만원) 올랐다.

이 기간 권역별로는 지방중소도시가 52.3%(235만원)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지방광역시는 49.4%(314만원), 수도권 42.9%(387만원) 순이다.

지방중소도시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 분양가 상승이 높았다. 전남은 남악신도시 개발 등으로 분양가가 높게 상승했으며, 충남은 아산신도시를 비롯해 KTX개통, 경부선복선전철 등의 호재로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 분양실적-서울 해마다 줄어 올해는 2003년에 4분의1 수준

참여정부 5년 동안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135만4557가구다. 연도별로는 2003년 34만6085가구, 2004년 25만6536가구, 2005년 26만8880가구, 2006년 26만6654가구, 2007년 21만6462가구다.

지방(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은 2003년 이후 2006년까지 물량이 꾸준히 상승했지만, 2007년 크게 물량이 감소했다.

◇ 미분양-지방 미분양 2006년 들어 큰폭으로 증가

전국 미분양(아파트, 주상복합) 물량(12월 기준, 2007년은 11월 기준)은 2004년 1만9451가구였다. 2005년은 7000가구 늘어난 2만6705가구에 그쳤지만, 2006년(4만3864가구)들어 큰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11월까지는 6만2477가구에 이르렀다.

지방은 지난 2004년 1만1343가구를 시작으로 올 현재 5만6214가구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수도권과 달리 2003년 이후 지방은 공급물량이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부동산시장 악화로 수요층이 턱없이 모자라 2006년 미분양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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